아시아소사이어티는 27일 조셋 시런<사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부회장을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유엔식량계획 사무국장을 지낸 시런 사장은 다보스 포럼을 주최하는 세계경제포럼 부회장으로서, 아프리카의 기아와 영양실조를 종식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그로우 아프리카 (Grow Africa)’를 이끌었다. 또 미국 무역 대표부 부대표를 맡아 한국을 비롯해 중국, 호주, 싱가포르, 인도,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2011년 시런 사장은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30인’으로 뽑혔으며,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시런을 ‘트위터에서 팔로어해야 할 100명’에 포함하기도 했다. 프랑스와 브라질 정부 훈장을 비롯해 일본의 니가타 국제식품상, 허핑턴포스트 선정한 ‘게임체인저(game changer)’상을 수상했다. 시런 사장은 현재 전미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 회원으로, 워싱턴의 자문위원회를 맡고 있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록펠러 3세가 창립한 비영리, 비정치 기관으로 국제사회에서 개인 및 기관 지도자들 간의 관계 강화와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조셋 시런 사장은 오는 6월 10일 취임할 예정이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