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윤창중 스캔들로 조명되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성김 주한미대사가 다시 조명하고 있다.
마치 한미 양국이 보조를 맞춘 듯 윤창중 스캔들이 잠잠해진 시점에 성김 대사의 박근혜 방미 예찬론이 나왔다.
성김 주한 미국대사는 26일 “(지난 7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확인했듯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한 접근 방식을 포함해 모든 주요 사안에서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 ‘올 어바웃 성김’에 올린 글에서 “박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회담을 시작한 바로 그 순간부터 두 분의 사이가 좋을 것이란 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면서 “양국 정상은 주요 안보 및 동맹 관련 사안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에 관해 신중한 토론을 나누었으며 양국 사이의 강력한 문화적, 인적 유대에도 주목했다”고 전했다.
성김 대사는 한미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선언문에 대해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가 향후 노력해야 할 점들에 대한 지침이 될 매우 중요한 문서”라면서 “한미 양국의 협력에 관심이 있다면 공동선언 전문을 읽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의 미국 의회 연설에 대해 “미국 의회가 외국 정상을 초청하여 이와 같은 연설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은 흔치 않은 경우”라면서 “박 대통령이 유려한 영어로 훌륭한 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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