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루이비통은 올해도 브랜드 가치 1위를 고수했지만 브랜드 가치가 하락한 반면, 경쟁관계에 있는 구찌와 프라다의 브랜드 가치는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리서치 전문업체 밀워드 브라운 리서치는 21일 내놓은 ‘2013년 브랜즈(Brandz) 연구’에서 루이비통이 8년 연속 럭셔리 브랜드 가치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그 가치는 12% 떨어진 227억달러로 평가했다.
반면, 구찌의 브랜드 가치는 1년 전과 비교해 48%나 증가해 127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고, 프라다의 경우는 63% 늘어난 94억5000만 달러로 4위였다.
에르메스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도에 비교해 별다른 변화가 없는 191억달러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 밖에 롤렉스, 샤넬, 카르티에, 버버리, 펜디, 코치가 10대 럭셔리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프라다의 브랜드 가치는 13개 조사항목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전체 100대 브랜드 가운데 95위를 차지했다. 프라다는 중국, 러시아, 브라질, 중동 등지에서 계속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체적으로 브랜드 가치 1위는 애플.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올해 1% 개선돼 1850억달러를 기록,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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