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최근 북한을 방문한 이지마 이사오(飯島勳ㆍ67) 일본 특명 담당 내각관방 참여(參與ㆍ총리 자문역)이 17일 중국에 도착했다. 일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3박4일 간의 방북 일정을 마친 이지마 참여는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 “진지하게, 장시간 회담할 수 있었다”고 기자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에 도착한 그는 북한 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16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 송일호 북일국교정상화 협상 담당 배사가 북일 대화 실무 책임자로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마 참여는 김영남 위원장과 이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북 이틀째인 15일 북한 최고위급 외교 담당자인 김영일 노동당 국제비서와 만남을 가졌고 이튿날 김 상임위원장등과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 북일 국교정상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만 전해졌다.
방북 기간 그는 평양 민속공원, 능라 곱등어관, 인민야외빙상장 등 평양 시내 곳곳을 여행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이지마 참여의 귀국 이후 관련 내용에 대해 보고 받겠다고 밝혔으며 특히 납치 문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지마 참여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 당시 약 5년간 총리 비서관을 담당했으며 2002년, 2004년 평양에서 열린 1, 2차 북일 정상회담에 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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