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위안부 문제가 전쟁범죄냐는 질문에 엉뚱한 답변으로 회피했다.
17일 오후 정례회견에 참석한 스가 장관은 니시무라 신고(西村眞悟) 일본 유신회 의원의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이 며 논평할 가지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아베 내각은 침략을 부정하려 한 적이 없지만 정부가 개별 의원의 발언을 자제하라고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위안부 문제를 밤 문화(매매춘)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침략과정에서 일어난 전쟁범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스가 장관은 “일본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국가인 만큼 다른 의원의 발언에 대해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엉뚱한 답변으로 질문을 피해갔다.
앞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그는 “역사속에 많은 전쟁이 있었고, 그 와중에 여성의 인권도 침해됐다. 일본은 21세기에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위안부에 대해 필설로 다하기 어려운 고통을 준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니시무라 의원은 17일 당 중의원(하원) 의원회의에서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공동대표의 ‘위안부 정당화’ 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일본에는 한국인 매춘부가 우글우글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논란이 일자 그는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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