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섭씨 영상 25도를 넘는 봄철 이상 고온 현상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현지 기상 당국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현지시간) 모스크바의 기온은 영상 28.7도를 기록, 1996년 세워졌던 같은 날 최고 기온 기록 28.4도보다 0.3도 높았다.
기상 당국은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에서 벌써 닷새째 영상 25도 이상의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오늘이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라고 밝혔다. 하루 전 14일에는 1883년 세워진 같은 날 최고 기온 기록인 28.6도보다 겨우 0.3도 낮은 28.3도의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 당국은 하루 뒤인 15일에도 27도 이상의 기온이 예상되는 등 이번 주말까지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최근 모스크바의 기온은 5월 평균 기온을 8~9도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상 당국은 이상 고온 현상과 강우량 부족으로 산불 발생 위험도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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