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비밀리에 군사훈련 캠프를 수년 간 운영했다는 의혹이 현지언론으로부터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각) 온라인 매체 ‘데일리매버릭’에 따르면, 이 언론은 경찰과 정보 당국이 훈련 캠프를 비밀리에 감시하던 중 2010년 상부의 지시로 감시를 중단했고, 당국이 훈련캠프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안보 당국은 ‘카누 작전’이란 암호명으로 특정 농장을 비밀리에 감시하며 정보를 수집해왔다.
당국은 지난 2001년 미국에서 9·11 테러가 발생하자 남아공에 있는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의 활동을 조사하기 위해 이 작전을 시행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남아공의 한 이슬람 치과의사와 그의 사촌인 이슬람교 성직자가 이들 군사 훈련캠프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이들 시설에서 군사훈련이 진행됐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남아공 당국은 문제 시설에 대해 아무런 사법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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