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력 지방지인 신징바오(新京報)는 12일 지난주 국제 분야에서 화제의 중심이 된 세 인물 중 하나로 윤 전 대변인을 선정했다. 리스트에는 윤 전 대변인을 비롯해 총선을 통해 말레이시아 총리에 오른 나집 라작, 미국의 실종 여성 3명을 구한 ‘영웅’ 찰스 램지가 포함됐다.
신징바오는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수행하던 중 갑작스런 귀국과 함께 해임됐다고 전했다. 윤 전 대변인은 주미 대사관의 한 젊은 인턴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 언론이 보도한 “인턴 엉덩이를 만졌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신징바오 홈페이지 |
한편 신징바오는 윤창중의 성추행 사건을 다룬 한 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통해 얻은 성과로 정부에 힘을 실어주려고 했지만, 이번 윤 전 대변인 해임 건으로 인해 새 정부가 호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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