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파키스탄 제1야당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가 11일 실시된 총선에서 승리했다. 파키스탄은 1947년 건국 이래 최초로 민주적 정권교체를 실현하게 됐다.

파키스탄 언론은 12일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연방하원 342석 가운데 여성 및 소수종교 할당의석을 제외한 272석 중 127석을 PML-N이 차지했다고 비공식 집계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다른 친이슬람 야당인 테흐리크-에-인사프(PTI)와 세속주의 성향 여당 파키스탄인민당(PPP)이 각각 34석, 31석을 확보했다.

현지언론은 이같은 추세라면 PML-N이 130석 가량을 확보해 과반의석(137석)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PML-N은 PTI나 PPP 외에 무소속이나 소수정당과 손잡고 쉽게 연정을 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이날 PML-N의 나와즈 샤리프 총재에 전화를 걸어 총선 승리를 축하했다.

샤리프 총재는 전날 밤 펀자브 주도 라호르 소재 자택에 모여든 수백명의 지지자에게 총선 승리를 선언하고 차기 총리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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