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제너럴 모터스(GM)이 트렁크에 결함이 발견돼 차량 4만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GM은 6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에 출고된 하이브리드 차량인 2013년형 시보레 말리부 에코 모델과 2012년과 2013년 사이에 나온 뷰익 라크로스, 리걸 세단 4만3500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콜되는 차량은 모두 e어시스트 하이브리드 개스-전기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트렁크에서 화재가 날 우려가 있어 이같은 조치를 단행했다.
“제네레이터 컨트롤 모듈의 회로기판이 과열될 가능성이 있으나 e어시스트 배터리와는 관계 없는 것”이라고 AFP통신은 이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회로기판 과열은 배터리 충전율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엔진정지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화재나 악취, 연기 뿐만 아니라 가능성은 낮지만 트렁크에서 화재가 날 수도 있다고 GM관계자는 전했다.
1000마일 가량 운행한 차량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트렁크 화재로 접수된 것은 두 건이었으나 사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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