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캐나다 출신의 팝 스타 저스틴 비버(19)가 두바이에서 공연 예정시각보다 2시간이나 늦게 나타나 물의를 빚었다.
5일(현지시각) 걸프뉴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의 두바이 공연은 전날 오후 8시 ‘두바이세븐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실제 공연이 시작된 시간은 오후 10시, 공연 주최 측은 오후 8시부터 아무런 배경 설명 없이 “저스틴 비버가 오는 중”이라는 장내 안내방송만 연거푸 내보냈을 뿐 연기되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1만 5000 석의 자리를 가득 채운 수많은 관객은 공연을 기다리며 수 시간 동안 밖에서 섭씨 30도 가까이 오르는 두바이의 열기를 견디어야 했다.
그러나 오후 10시가 조금 넘어 “두바이를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저스틴 비버가 무대에 오르자 팬들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열광했고 공연은 성황리에 끝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밀입국 소동’을 벌인 터키에서는 공연 도중 이슬람교 기도 시간에 맞춰 잠시 콘서트를 중단해 인터넷에서 좋은 평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 3일에는 ‘두바이몰에서 저스틴 비버를 봤다’는 한 트윗으로 수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 그의 인기를 실감케 한 바 있다.
저스틴 비버는 이날 저녁 두바이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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