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보스턴 테러사건 여파로 미국에서 ‘백팩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조지아대는 5월10일 졸업식이 열리는 대학 풋볼경기장에 백팩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도록 하는 테러예방지침을 마련했다고 30일(현지시간) 지역 신문인 애선스 배너-헤럴드가 보도했다.
등에 메는 백팩은 보스턴 테러 용의자들이 압력솥 폭탄을 담은 범행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요주의 물품이 됐다.
보스턴 테러 이후 다중이용시설, 특히 공항과 전철역에서 백팩을 폭탄으로 의심해 신고하는 소동이 미국 전역에서 잇따르고 있다.
조지아대 관계자는 졸업식장에 백팩 반입을 금지한 것은 보스턴 테러사건 때문이라며 백팩 소지가 불가피한 카메라기자 등 언론사 취재진과 졸업식 사진사에 대해선 총장실에서 신분 확인을 거쳐 출입증을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에 들 수 있는 가로세로 30㎝ X 30㎝ 크기 이하의 가방은 반입금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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