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중부와 남부 시아파 밀집 지역에서 29일(현지시간) 연쇄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9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자들의 말을 빌어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날 마이산주(州)의 주도인 아마라에서 시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 2대가 거의 동시에 폭발해 18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
이어 카디시야주의 주도인 디와디야에서 주차된 차량 1대가 터져 인근을 지나던 주민 9명이 목숨을 잃고 23명이 부상했으며, 카발라에서도 차량폭탄이 터져 5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또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30㎞ 떨어진 마무디야에서도 차량폭탄 테러로 6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이밖에 북부 모술에서는 무장 괴한들이 검문소를 습격해 2명의 군인을 사살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지난 27일 최근 시아파와 수니파의 종파 분쟁으로 수백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면서 시리아 내전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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