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일본이 내년인 2014년 월드컵 결승전 중계 시점에 맞춰 HD 4배 화질 방송을 시작한다. 내년 HD 4배화질 시범방송 예정인 한국보다 빠른 행보다.
일본은 내년 7월부터 해상도가 현재의 고화질(HD) 방송의 4배인 4K 울트라HD(UHD) 방송을 시작하기 위해 내달 중 방송국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밝혔다.
새 방송국 출범에는 NHK(일본방송협회)와 민영방송사, 전자업체 등 21개사가 참여한다.
이 방송국은 4K UHD 방송용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조달하거나 총무성의 의뢰를 받아 프로그램을 제작, 내년 방송을 준비할 예정이다.
일본은 내년 7월 축구 월드컵 대회 결승 토너먼트 중계 시점에 맞춰 하루 8시간정도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소니, 도시바 등 전자업체가 4K UHD 방송용 TV와 카메라를 개발 중이다.
4K UHD는 화소수가 약 800만개로 현재의 풀HD TV(화소수 약 200만개)의 4배여서 화질이 더 선명하다. 또 일본은 2016년부터 4K UHD보다 고화질인 8K UHD 실험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4K UHD 실험방송을 시작했고 내년 하반기에는 시범 방송, 2015년 하반기에는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