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신종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중국 10개 성(省)으로 확산됐다.
중국 현지 언론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푸젠(福建)성 룽옌(龍巖)시에서 65세 주민이 AI 확진 판정을 받고 남부 후난(湖南)성에서 64세 여성이 신종 AI 환자로 밝혀지며 총 10개 성으로 감염자 발생지역이 늘어났다.
푸젠과 후난에서 환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신종 AI 감염지역은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저장(浙江), 안후이(安徽), 허난(河南), 베이징(北京), 산둥(山東), 장시(江西) 등 10개 지역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룽옌 시에서 발생한 이 환자와 접촉한 37명에 대해 조사를 함께 실시했으나 이들은 별다른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난성에서 나타난 환자는 관씨 성을 가진 여성으로 알려졌으며 샤오양(邵陽)시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가금류와 접촉한 지 4일 만인 지난 14일 발열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고 상태가 호전됐으며 그와 접촉한 41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AI 발생 지역은 23일 산둥성, 25일 장시성, 26일 푸젠성 등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전날 장쑤성에선 3명이, 저장성과 장시성에선 각각 1명의 확진 환자 발생이 확인됐다.
중국 전역의 신종 AI 감염환자는 118명으로 늘었고 그동안 2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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