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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글라데시 경찰, 의류공장 건물 붕괴사고 관련자 체포
[헤럴드생생뉴스]방글라데시 경찰이 수백명의 희생자를 낸 의류공장 붕괴사고 관련자 2명을 체포했다.

27일 외신들에 따르면 경찰에 붙잡힌 두 사람은 바즐러스 사마드 뉴웨이브 앤 뉴스타일 공장 대표와 라하만 타파쉬 공장 관리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근무태만 혐의 등으로 이들을 고소하기로 했으며 두 사람은 건물 붕괴 위험이 큰 상황에서도 근로자들에게 계속 업무를 하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수도 다카 외곽에 위치한 8층 건물인 ‘라나 플라자’가 붕괴됐고 지금까지 최소 33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일부 생존자들은 지난 23일부터 건물에 균열이 가기 시작해 경찰이 건물에서 빨리 빠져나가라고 말했는데도 업무를 강요당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관리인 역시 사업주들이 공장 붕괴 위험이 있다는 기술자들의 경고를 무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경찰은 붕괴된 공장 건물의 설계를 승인하는데 관련된 기술자 2명도 체포해 조사중이다. 설계 승인 내용 중엔 불법으로 3개 층을 증축했다는 내용도 있다.

셰이크 하시나 총리는 이번 붕괴사고에 대해 “이번 사고에 연루됐거나 붕괴 위험에도 강제로 일을 시킨 공장주를 반드시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강력히 말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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