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북한 외교관들의 외화벌이 욕심이 도를 넘어섰다.
파키스탄 주재 북한 외교관들의 주류 불법 판매 행위를 파키스탄 정부가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 등은 26일 아이자즈 차우드리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북한 외교관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 현지 일간지는 지난 25일 북한 외교관들이 불법으로 주류를 판매한다는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고급 주택단지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파키스탄 당국이 조사에 나서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파키스탄 당국은 실수로 조사 사실을 삼은 서한을 작성해 수도인 이슬라마바드 주재 한국대사관에 전달했으며 한국대사관은 당국에 항의해 사과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북한 외교관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결의한 금지행위를 저지른 만큼 조처를 취할 것을 파키스탄 외무부에 요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편 파키스탄 주재 북한 외교관의 수는 15명 가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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