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미국 대형 백화점 체인 JC페니 주식을 매입했다.
AF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소로스가 최근 슬럼프에 빠진 JC페니의 주식 7.91%에 해당하는 1740만주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운용하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2억6100만 달러(한화 약 2894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매입해 소로스는 JC페니의 4대 주주가 됐다.
소로스의 투자 소식 이후 JC페니의 장 마감 이후 주가는 7.5%가 올라 16.38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전역에 1100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JC페니는 현금 유동성 부족으로 지난 15일 리볼빙 대출로 8억5000만 달러를 긴급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JC페니의 재무자문사 블랙스톤그룹도 10억 달러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자금조달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JC페니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애플의 전 대표로 판매 실적 하락을 이끈 론 존슨을 해임하고 전직 CEO였던 마이론 울만을 다시 회사로 불러들였다. 울만은 존슨이 근무하기 전 7년 동안 JC페니에 몸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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