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중국 신장(新疆)자치구에서 경찰과 일단의 무리가 유혈 충돌해 총 21명이 사망했다.
24일 신장자치구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톈산왕(天山網)에 따르면 전날 신장 카스(喀什·카슈가르)지구 바추(巴楚)현 써리부야(色力布亞)진의 한 주택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과 지역관리원 등 15명이 숨졌다.
또 경찰에 맞서 저항하던 무리 중 6명이 사살되고 8명은 체포됐다. 지역 관리인에 따르면 이들은 위구르인으로 밝혀졌다.
이날 충돌은 마을을 관리하는 지역 관리인 3명이 총기류를 감춘 것으로 의심되는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집안에 모여있던 이들은 지역관리인들을 살해한 후 집에 불을 지른 뒤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 당국은 초기 조사결과 이들이 테러활동을 모의하려고 모인 테러리스트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장지역은 중국 당국의 탄압에도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의 저항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또 독립운동 세력에 의한 테러사건과 종족 간 유혈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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