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日銀 26일 금융정책회의에 세계 시선집중
오라클·IBM 등 8~10% 주가하락 고전
내수기업은 소비회복기대 주가 연일강세



일본은행(BOJ)의 무차별 돈 살포가 지난주 말 열린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국제사회의 공인을 받은 이후 시장의 관심은 오는 26일 열리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로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시장은 일본은행이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해 어떤 후속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며 26일 보고서에 ‘2% 인플레 목표치 달성’에 대한 재확인이 없으면 엔화 투매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크레디트아그리콜의 도쿄 소재 사이토 유지 환시장책임자는 “인플레 목표치 확인없으면 시장이 일본은행의 결의에 의문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엔화와 엔 자산 투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의 디플레 타개 정책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여전히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WSJ 조사에 따르면, 10명의 경제전문가는 모두 26일 회의에서 새로운 조치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일본은행이 내년 4월 시작되는 2014회계연도의 인플레 목표치를 1.5%로 높이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월에 나온 잠정 보고서가 언급한 0.9%보다는 높지만 2%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2014회계연도에 물가가 0.5% 뛰는 데 그칠 것이란 비관론도 제기됐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3일 도쿄에서 발표한 일본 경제 반기 리뷰에서 일본의 공격적인 디플레 타개 기조를 지지하면서도 과중한 채무 부담을 바로잡는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