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호주 인구가 23일 2300만 명을 돌파한다.
호주 국영 ABC 방송에 따르면 호주 통계청은 지난해 인구에 평균 출생률, 사망률, 이민자 증가율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하면 23일 오후 10시(현지시간)께 호주 인구가 2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1분44초마다 신생아가 태어나며, 2분19초마다 이민자가 한 명씩 증가한다.
반면 사망자는 3분32초마다 발생, 신생아 증가 수가 사망자 발생수의 2배가 넘는다.
또 매년 이민자가 18만 명씩 늘고 있어 호주의 인구는 하루 평균 1000명 이상 늘고 있다.
이런 속도로 가면 호주의 인구는 2056년 3500만 명, 2101년 44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통계학자인 마크 매크린들은 “호주의 인구 증가세는 매년 늘어나는 이민자들 유입에 의해 빨라지고 있다”며 “이민자 증가세가 가속화될 경우 통계청 예상보다 빠른 기간 내에 인구가 4000만 명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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