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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나니머스에 로그인 정보 제공, 해킹 공모 혐의로 로이터 기자 해고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제적인 해커조직 어나니머스와 해킹 공모혐의를 받은 로이터 기자가 결국 해고됐다고 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새크라멘토 연방 법원에 따르면 매튜 키스(26)가 어나니머스 조직원들에게 로스엔젤레스타임스(LA Times)의 모회사인 트리뷴 사의 컴퓨터 서버 로그인 권한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키스를 기소한 검사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이 권한을 이용 모회사인 트리뷴 서버에 침입해 LA타임스의 온라인 사이트를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뷴 사는 지난 2010년 12월 LA타임스를 인수했다. 키스는 트리뷴이 LA타임스를 인수하기 두 달 전 트리뷴이 소유한 새크라멘토 지역 방송인 KTXL FOX 40에서 웹 프로듀서로 근무하다 해고된 바 있다.

키스는 지난해 로이터에 입사했으며 로이터는 트위터와 뉴스 에이전시를 통해 그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키스는 “사실상 오늘 로이터가 전화를 통해 나를 해고했다”고 말했으며 로이터의 모회사인 톰슨 로이터의 대변인 역시 “그는 더이상 우리 구성원이 아니다”며 해고를 확실시 했다.

키스는 유죄가 입증되면 최대 10년의 징역과 25만 달러(한화 2억80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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