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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홀 방사능이 우주 탐구 방법으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스라엘 과학자들이 블랙홀을 이용해 수십억 광년 떨어진 우주의 거리 측정법을 보다 정확하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UPI는 22일(현지시간) 하가이 네처(Hagai Netzer)와 프랑스, 중국인으로 구성된 텔아비브대학교 천문 물리대학 연구팀이 블랙홀 주변에서 방출되는 방사능을 통해 우주의 거리를 측정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 블랙홀 방사능을 이용해 우주의 과거를 깊이 탐구할 수 있으며 태초 단계에서의 폭발 속도도 측정할 수 있다고 전

했다.

네처에 따르면 각종 물질들은 은하계 중심부에서 강한 열을 내뿜고 있는 초대형 블랙홀에 휩쓸려 들어가며 방대한 양의 방사능을 분출하고 있다. 1000억개의 별들이 있는 거대 은하계에 의해 수천번이나 에너지가 만들어지고 이 현상들은 아주 먼 거리에서도 볼 수 있다.

그는 블랙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에너지를 발견했다는 것도 추론이 가능하며 에너지가 방출되며 우주의 역사를 추론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가 개발한 정확한 원거리 측정법은 대략 140억년이라고 추정되는 우주의 거대한 신비를 밝혀내는데 가능성을 열어줬다.

네처는 “수십억 광년 떨어진 것을 보고 있으면 우린 이미 과거를 보고 있는 것”이라며 “오늘날 우리가 보고있는 빛은 우주가 아주 젊었을 때 처음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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