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지난 20일 중국 쓰촨성에 7.0의 강진이 일어났을 당시 한 경찰에게 구조되는 판다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는 당시 경찰이 지진으로 나무판 밑에 깔렸던 판다를 구하고 돌아서자, 겁먹은 판다가 경찰 다리를 꼭 붙든 채 매달려 있는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에서도 겁에 질린 판다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게시자에 따르면 당시 지진으로 겁이 난 판다가 자신을 돌보는 사육사 다리를 붙잡고 떨어지지 않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 판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판다가 정말 겁먹은 것처럼 보인다”, “안전한 것으로 데려다주고 싶다”, “판다 구조해준 경찰 누군지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판다 합성사진인 줄 알았다. 정말 무서웠나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이번 쓰촨성 지진의 진원지 인근에는 자이언트 판다 60여 마리의 서식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2일 낮 12시 기준 쓰촨성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88명, 실종 25명, 부상 1만147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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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캡처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