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종이로만든배의 ‘락앤롤 맥베스’는 혜화동1번지에서 선보인다. 세익스피어 희곡 ‘맥베스’를 바탕으로 락앤롤과 안무 등을 곁들여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맥베스’ 속 대사들이 록음악 가사와 병치되거나 패러디된다.
동숭무대 소극장에 오르는 리얼발레그룹의 ‘스카이댄스’는 신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으며 영상과 무용을 가미해 인터랙티브한 소통을 시도한다. 이 작품에서 관객은 여행자가 되어 극장 내 곳곳에서 배우의 영상으로 표현되는 오프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지시에 따라 배회하며 자신의 생각을 말하도록 유도된다.
‘공연예술 창작스튜디오 운영사업’은 공연예술단체의 창작 기반을 정착하기 위해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에게 한달 간 극장과 작품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꿈꾸는 공작소의 창작극 시리즈가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공연해 신예 극작가 발굴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