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외신들은 최근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 연구팀이 발견한 ‘비만을 유발하는 세균’에 대해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소화를 지연시키는 등 장내 비만 세균인 ‘엔테로박터’와 ‘메티노브레비박터 스미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엔트로박터’는 신진대사를 방해해 몸 속에 지방 축적을 유도, 비만과 과체중을 유발한다. ‘메타노브레비박터 스미시’는 소화활동을 조절해주는 수소를 잡아먹어 과도한 소화와 과다 섭취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뉴스 캡처화면 |
연구팀은 인구의 약 20%가 이 세균들의 영향으로 살이 찌는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 세균을 제거하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보다 앞서 2004년 미국 워싱턴대학교의 제프리 고든 교수는 생쥐 실험을 통해 장내 세균이 비만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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