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보스턴 참사’ 폭발물 용기는 압력솥
[헤럴드생생뉴스]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발 사건에 사용된 폭탄 용기는 ‘압력솥(pressure cooker)’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압력솥으로 보이는 잔해를 발견, 수사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FBI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폭탄테러에 압력솥이 사용된 것 같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뿐만 아니라 사건 현장에서는 나일론 조각과 볼베어링, 못 조각 등이 함께 발견됐다. 첫 번째 폭발물은 금속과 볼베어링 등이 담겨 있는 6리터짜리 압력솥이었고, 또 다른 폭발물은 철제 못이 담긴 압력솥 폭탄이었다고 전했다. FBI는 이 같은 폭발물이 어두운 색상의 배낭이나 가방에 담겨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 폭탄은 그동안 미국, 중국, 프랑스 등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테러사건에 종종 발견된 바 있으며, 제조과정이 비교적 간단해 개인 테러리스트들이 종종 사제폭탄으로 만들기도 한다.

솥 안에 장약을 채워넣고 뚜껑 부분에 시계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만든 뇌관을 설치하는 방법은 인터넷으로 쉽게 알아낼 수 있어, 특정 테러단체의 수법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onlinenews@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