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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각국 정상들 보스턴 테러 행위 일제히 규탄
[헤럴드생생뉴스]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한 폭발 테러와 관련해 세계 각국 정상과 지도자들은 폭력행위 규탄에 한목소리를 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르완다 학살과 관련한 유엔 기념사를 하면서 “무엇보다 이번 폭력 행위가 스포츠맨 정신과 화합을 위해 전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유명한 행사에서 일어난 데 경악한다”고 비판했다. 반총장은 이어 희생자 가족들에게 가장 깊은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들도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성명에서 “보스턴에서 발생한 끔찍한 행위를 규탄하고 비극적인 결과와 무고한 이들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 “야만적 범죄행위를 단호하게 비난하고 테러리즘과의 전쟁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크렘린궁이 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사건 현장의 모습은 충격적이고 처참했다”면서 “피해를 본 모든 사람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애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매우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프랑스는 미국 당국 및 국민과 완벽한 연대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외무부도 별도의 성명에서 주미 프랑스대사관과 보스턴의 프랑스영사관 등 주미 재외공관이 “우방의 국민을 온 힘을 기울여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대회 도중 폭발이 일어난 데 대해 충격을 받았다”며 “이 어려운 때 우리가 미국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정신 나간 폭력행위”라며 “모든 브라질 국민의 이름으로 폭력행위를 비난하고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민과 희생자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는 글을 올렸다.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도 “희생자들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대만을 대표해 폭력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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