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서울시 최초로 의회 청사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성북구는 다음달까지 의회 청사 옥상에 ‘태양광 성북나눔발전 1호’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1030㎡, 60kw 규모의 이 발전소는 연간 7만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성북구는 전력을 판매해 수익금을 지역 내 저소득층에 에너지 복지비로 지원하고 일부는 재생에너지 시설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연간 수익금은 3000만원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나눔 발전소는 지난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에서 주민평가단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사업비 전액 2억3000만 원이 시비로 확보됐다.
성북구는 에너지 자립 기반을 위해 내년까지 태양광 발전소 10Mw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번 설치도 그 일환이다.
성북구는 지난해 석관동주민센터와 월곡동정보도서관 옥상에 30kw규모의 태양광을 설치했으며 향후 구 청사 옥상에 40kw규모의 태양광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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