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오는 2050년까지 식량 가격이 두 배 이상 폭등하고,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 수백만의 극빈층이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상승, 홍수, 가뭄 등의 기상 이변으로 2050년까지 주식으로 삼는 식량 가격이 두 배 이상 뛰어오르고, 이것이 전 세계 농업 방식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어타린 쿠진 유엔(UN) 세계 식량 계획 이사는 “우리는 불확실하고 위험한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기후 변화는 식량 가격을 상승시키고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이며 배고픈 빈곤층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을 것이고 특히 주변 농업 생산지역의 분쟁을 야기시킬 수도 있다”고 강조하며 “즉시 세계의 빈곤층을 보호하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