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무장강도로 교도소에 복역중이던 죄수가 폭탄을 터뜨리며 탈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프랑스에서 죄수가 연쇄적으로 폭발물을 터뜨리며 교도관 4명을 인질로 잡아 교도소를 탈출했다고 14일 보도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여러 차례의 강도 전과가 있는 죄수 레도완느 파이는 프랑스 북부 릴(Lille) 인근 세크뎅 교도소에서 5개의 교도소 문을 폭탄으로 날려버리고 교도관들을 인질로 잡은 뒤 미리 대기해놓았던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이 차량은 나중에 불에 탄 상태에서 발견됐으며 인질들은 교도소 밖과 고속도로 등에서 차례로 풀려났다.
프랑스 경찰은 파이가 지난 13일 오전 자신의 부인이 교도소를 방문했을 때 폭발물을 건네받았고, 아직도 폭발물을 소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파리 교외 지역에서 성장하며 범죄세계 경험을 지난 2009년 책으로 펴 낸 파이는 범죄를 끊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지난 2010년 여자 경찰관 한 명이 숨진 강도사건의 배후가 파이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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