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일본은 12일 북한이 “도쿄가 핵의 불꽃에 휩싸일 것”이라고 위협한 데 대해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의 발언내용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그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7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파괴조치명령’을 발동했다. 곧이어 항공자위대의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을 도쿄 등 수도권 일대에 배치하고,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 SM3을 탑재한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을 동해에 투입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동중국해 오키나와에 PAC3 미사일을 상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북한은 “일본이 순간이라도 움쩍한다면 전쟁의 불꽃은 일본에 먼저 튕길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논평에서 “지금 일본은 새로운 조선전쟁에 대비한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며 “상전(미국)을 믿고 조선재침에 광분하는 경거망동을 그만두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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