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나우뉴스에 따르면 앞 이빨이 뱀파이어 처럼 툭 튀어나온 고양이 라자루스는 지난해 9월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테네시주의 한 길거리에서 발견됐다.
특수교육 시설에서 일하는 신디 쳄버스가 우연히 발견한 이 고양이는 특이한 외모 때문에 과거 주인이 버린 것으로 추정됐다.
쳄버스는 “당시 라자루스는 온몸에 벌레가 있는 것은 물론 심한 영양실조 상태였다”며 “너무 불쌍해 수의사의 치료후 입양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틀 뱀파이어 고양이’라는 애칭이 붙은 라자루스는 기형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코가 거의 없고 입은 찢어져서 이빨이 밖으로 드러나 있다.
쳄버스는 이 ‘리틀 뱀파이어 고양이’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봤다. 그는 “외모가 특이하게 생겼지만 보통 고양이처럼 뛰어놀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린다”면서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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