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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열기…사전 예약 50만권
[헤럴드 생생뉴스]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ㆍ64)의 신작 소설이 출간 전부터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분게이순쥬(文藝春秋)사가 12일 펴내는 무라카미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의 순례의 해’는 사전 예약 분량만 50만 권에 달했다.

장편 소설이라는 점이 공개됐을 뿐 내용은 일체 비밀에 부치고 있다. 제목도 어떤 의미인지 확실하지 않다. 언론사에도 미리 책을 보내지 않았다.

무라카미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소설 ‘1Q84’를 출간할 때에도 독자들이 미리 예상하며 책을 읽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발간일까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팬들은 무라카미가 2010년 4월 ‘1Q84 3권’ 이후 3년 만에 펴내는 장편 신간을 한시라도 빨리 손에 넣기를 고대하고 있다.

도쿄 시부야구의 ‘다이칸야마 쓰타야’ 서점은 12일 오전 0시에 문예평론가 후쿠다 가즈야(福田和也)가 참가한 가운데 이른바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개점 시각을 앞당기기로 한 서점도 있다. 전작 1Q84는 문고판을 포함해서 770만 권 팔려나갔다. 일본 출판계에서는 팬들의 열기를 고려할 때 이번에는 더 큰 인기를 끌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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