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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ㆍ출산 장려가 기업 경쟁력”…포스코건설 가족친화 경영 앞장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포스코건설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결혼ㆍ출산 장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가족 친화 경영’에 발벗고 나서 화제다. 이는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 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해야 기업의 경쟁력이 한단계 높아진다는 판단에서다.

회사는 결혼하는 직원과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인천광역시 송도 사옥내 대강당을 웨딩홀로 선착순 무료 개방하고 있다. 총 300석 규모인 대강당 웨딩홀은 신부대기실, 폐백실, 손님 대기실 등을 별도 마련중이다. 또 6층 직원 식당은 피로연 장소로 운영되고 있다.

사내 육아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다. 포스코건설은 임직원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근 송도사옥 2층에 만 1~5세 임직원 자녀를 위한 ‘포키즈 어린이집’도 열었다.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 위탁관리하는 ‘포키즈 어린이집’은 전문교육을 받은 총 11명의 보육교사가 어린이를 보살피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맞벌이 부부에게 ‘포키즈 어린이집’ 우선 이용권을 주는 한편 어린이집 이용기간을 2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포키즈 어린이집’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인 셈이다. 


포스코건설은 워킹맘 직원을 위해 출ㆍ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근무유연제도 함께 운영중이다. 또 법정 출산 휴가 90일 규정도 토ㆍ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하는 등 혜택 기간을 30%이상 늘렸다. 아울러 포스코건설은 1인당 결혼비용 100만원을, 셋째 자녀 부터 출산장려금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도로 사옥을 이전한 뒤 결혼한 임직원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결혼ㆍ출산 장려책이 도입된 뒤 사내 분위기가 좋아졌고 사내 커플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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