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파키스탄이 10일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하트프-4’(일명 ‘샤힌-1’)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성명을 통해 핵탄두 뿐만 아니라 재래식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사거리 900km의 하트프-4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성명에서 이번 미사일 발사로 파키스탄의 억지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또 미사일 발사장소는 밝히지 않은 채 낙하지점이 바다였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은 작년 이래 사거리 60km인 하트프-9 전술미사일 뿐만 아니라 사거리 1300km의 하트프-5 탄도미사일 등 각종 미사일을 시험발사해오고 있다.

1947년 영국 식민지배하의 인도에서 분리독립한 무슬림 국가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영유권 등의 문제로 인도와 세차례 전쟁을 치른 바 있다. 파키스탄은 ‘앙숙’으로여기는 인도와 군비경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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