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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실물경제 훈풍…日기업 66% “실적개선” 기대…희망환율 95~100엔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일본 실물경제에도 봄이 오고 있다. 일본은행의 무차별 돈살포로 일본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 가운데 길거리 상권도 살아나고 있다.

10일 발표된 니혼게이자이신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의 66%가 현재 환율 수준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바람직한 엔/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30.2%가 “95엔 이상 100엔 미만”이라고 답했다. 지나친 엔저는 원자재 수입가격을 끌어올려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반영됐다. “100엔~105엔”이 적합하다는 응답은 18.4%, “115엔~110엔”은 2%미만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 90% 이상이 일본은행의 양적완화를 긍적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104개 일본 주요기업 대표(회장ㆍ총재ㆍ사장 포함)를 대상으로 긴급 조사한 것이다.

길거리 상권도 살아나고 있다. 8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3월 경기워처(Watcher)조사에 따르면, 체감경기 정도를 나타내는 현황판단지수가 전월 대비 4.1포인트 상승한 57.3을 기록했다. 이는 5개월 연속 개선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현황판단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호경기와 불경기를 나눈다. 3월 수출기업 수주도 7년 만에 증가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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