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봄을 맞아 다채로운 벚꽃 축제를 벌인다.
삼각산고등학교 및 주변 도로에서는 13~14일 ‘삼각산동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13일에는 삼각산고등학교에서 오후 2시와 8시 2회에 걸쳐 각설이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6시에는 주민노래자랑 예선전이 열린다.
다음날 오후 6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벚꽃길 걷기, 주민노래자랑, 인기가수 배일호, 정도원, 너훈아가 출연하는 연예인 초청공연, 강민영 밸리댄스팀의 성인벨리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이밖에 먹거리장터와 행운권 추첨 행사도 실시된다.
번3동 주공3단지 공터 및 우이천 벚꽃길에서는 13일 오전 11시 ‘번3동 벚꽃축제’가 열린다.
한천로 벚꽃길은 신창교부터 월계2교까지 1.4km 구간에 이어진 벚꽃 산책로로, 우이천의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함께 피어난 벚꽃송이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난 2008년 서울시의 아름다운 봄꽃길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우이천 주변 벚꽃길 걷기, 번3동 풍물패 공연, 번3동 마을장터 등이 열릴 예정이다.
오패산길을 따라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송중동 벚꽃축제’도 14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송중동 자치회관 풍물회원들의 풍물공연과 송중동체조회 공연 및 밴드공연이 식전행사로 펼쳐지며, 오후 1시부터는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개회식이 열린다.
개회식 후에는 개그맨 엄용수씨의 사회로 주민노래자랑이 열려 마을주민들이 출연해 숨겨둔 장기와 노래솜씨를 선보이며, 초청가수로 현당, 김상배, 임현정, 태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먹거리 장터와 벼룩시장을 열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훈 써주기 행사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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