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돼지 사체 대량 무단투기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원인 불명의 물고기 떼죽음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대만 연합보 인터넷망은 중화권 매체들을 인용, 상하이시 쑹장(松江)구에 있는 쓰징(泗涇) 연못에서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1000마리 이상의 물고기가 죽은 채 떠올랐다고 7일 보도했다.
이 사태로 시민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인 이 연못의 물이 흐려지고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주민은 죽은 물고기를 거둬가 식용으로도 사용해 당국이 자제를 경고했다.
당국은 현장 수질 조사결과, 독성물질 등 특이 오염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환경오염 영향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를 표시했다.
한 누리꾼은 인터넷에 “죽은 돼지와 오리 사체가 떠내려오고 참새가 떼죽음을 당하더니 급기야 물고기까지 떠올랐다”면서 “다음은 부패한 관리 차례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이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아무것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쓰촨(四川)성 메이산(眉山)시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선 최근 오리와 참새가 각각 집단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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