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박지성이 소속팀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강등 여부에 상관없이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신문 데일리 미러는 6일(현지시간) QPR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말을 토대로 박지성이 올 시즌을 마치면 현 소속팀을 떠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QPR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든, 그렇지 않든, 몇몇 선수들을 떠나보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팀에 기여할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최근 다른 인터뷰에서 팀 내 고액 연봉자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성은 지난 여름 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QPR로 둥지를 옮겼다.
주급 5만 파운드(약 8600만원)를 받는 그는 해리 레드냅 감독 체제 아래서 만족할 만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데일리 미러는 이런 사실을 들어 “QPR이 지옥 같은 올 시즌을 마치고 박지성을 첫 방출의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박지성이 미국프로축구(MLS)와 아랍에미리트 프로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러는 박지성과 함께 로이크 레미, 크리스 삼바,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 등이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성이 뛰는 QPR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0시10분 위건을 상대로 결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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