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이라크 북부도시 바쿠바의 한 선거 유세장에서 6일(현지시간) 낮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25명이 숨지고 최소 60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현지 시의회 관계자와 복수의 당국자들은 이날 바쿠바시 지역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가 지지자들과 오찬을 하는 장소에 테러범이 들어와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바쿠바는 수니파 반정부세력의 본거지로 알려졌다.
이라크는 지난 2011년 말 미군 철수 이후 시아파와 수니파 간 갈등이 다시 심화하면서 테러가 빈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고 치안상태도 극도로 불안해지고 있다.
작년 12월 말부터 수니파가 주도하는 반정부 시위가 매주 금요일마다 이어져 왔으며, 특히 오는 20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종파 간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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