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의 뛰어난 용모에 대해 언급했다가 ”예상 밖의 구설에 오르자“ 황급히 사과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한 모금행사에서 한발언으로 사회 정치적 비판 여론이 일자 해리스에게 이날 밤 전화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그들은 오랜 친구 사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해리스 검찰총장의 직무 능력과 업적을 깎아내릴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한 마지막 모금 행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해리스 총장을 단독 거명하면서 그녀의 총명함과 헌신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오바마는 해리스에 대해 ”지금까지 미국에서 가장 예쁜 검찰총장이기도 하다“면서 ”여러분, 이것은 진실이다“고 덧붙여 관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또 ”해리스 총장은 굉장한 친구이며 (나에게는) 오랫동안 엄청난 지지자다“라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탁월하고 헌신적인 검찰총장으로서 해리스를 강력하게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 재선 캠페인에서 활약한 해리스 총장은 현재 48세로 대법원에 공석이 생길 경우 대법관 지명 대상 후보로 민주당 간부들이 벌써 거론하고 있다. 그녀는 2011년부터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의 검찰총장을 맡았다. 미국 내 여성 검찰총장 8명 중 한 명이며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첫 여성 검찰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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