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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34개국 지난해 4분기 성장 전체 -0.1%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4분기 성장이 -0.1%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성장률 0.3%에 비해 감소한 수치로 “(기업의)재고 감축”을 하락의 주요 요소로 꼽았다.

OECD는 투자가 지난해 4분기 성장을 0.1% 포인트 증가하게 만들었으나 정부지출 감소가 성장 하락에 미친 영향으로 0.1% 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들 중 독일과 프랑스는 정부지출로 인해 성장이 0.1% 포인트 씩 증가했으며 반면 미국은 ‘시퀘스터(자동 예산 삭감)’로 성장이 0.3% 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의 지난해 4분기의 성장 부진은 올해도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의 지난달 구매자관리지수(PMI)는 2월 53.3에서 2.7p 떨어진 50.6으로 나타났고 프랑스는 41.9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로존 평균치는 47.9에서 46.5로 떨어졌다. PMI지수는 50이상이면 경기 확장, 50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독일과 프랑스의 성장정체와 키프로스 경제 악화, 이탈리아 정국 불안이 장기적으로 지속됨에 따라 유로존 경제 위기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키프로스는 2013년 경제 성장률을 최대 -13%까지 떨어질 것으로 어둡게 전망했으며 키프로스 정부 대변인은 은행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경기 위축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유럽연합(EU)는 키프로스의 국내총생산(GDP)가 올해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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