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시리아 반군에 600명의 유럽 출신 이슬람 전사(지하디스트)가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런던 킹스컬리지 대학 국제급진화연구센터(ICSR)은 유럽인 600명 가량이 지난 2011년부터 시리아로 건너가 반군과 함께 바샤르 알 아사드가 이끄는 시리아 정부군과 싸우고 있다고 3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ICRS는 출신국으로 분류하면 134명이 영국 출신으로 가장 많고 네덜란드 출신이 107명, 프랑스가 92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시리아 반군에 가담해 남아 있는 유럽 출신의 지하디스트가 441명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에런 Y. 젤린 ICRS 연구원은 시리아 반군의 상당수가 외국인이라는 주장에 대해 전체 반군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럽 출신 지하디스트가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젤린 연구원은 조사와 관련해 시리아 반군과 관련한 명확한 통계가 없어 시리아 정부와 각국 언론자료를 통해 추정한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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