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탈리반이 아프가니스탄 법원을 습격해 5명의 경찰관이 다치는 인명피해가 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아프간 서쪽 파라(Farah)의 지방법원 건물에 대한 폭탄테러가 일어났으나 경찰관 외에 민간인 인명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AFP가 보도했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테러리스트들은 폭탄이 장착된 차량을 몰고 법원 건물 입구에서 폭탄을 터뜨려 두 명이 숨졌으며 경비 병력에 의해 두 명이 총에 맞았고 나머지 한 사람은 살아남았다.
아가 누어 켄토스(Agha Noor Kentos) 파라 경찰서장은 “5명의 괴한이 두 대의 군용차량을 몰고 지방법원 건물에 와서 이 중 한 대가 입구에서 터졌고 세 명의 괴한들이 빌딩에 들어갔다”고 AFP를 통해 밝혔다.
그는 5명의 경비 인원이 부상당해 있었고 한 명이 계속 저항중이었다. 우린 민간인 사망자 수가 몇 명인지 모른다”고 전했다. 근처 정부 건물이나 법원이 표적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탈리반은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아프간 정부에 즉각 자신의 행위라고 미국 주장했으며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의 전략에 따라 파라 내 정부 건물들에 대해 공격을 가했고 소화기와 수류탄으로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압둘 라만 자와돈 파라 정부 대변인은 “총격이 지속됨에 따라 그 지역을 봉쇄했다”며 “지방을 대표하는 법원 건물에 들어와 경비 인력이 이들을 포위했고 교전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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