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성균관대학교와 삼성서울병원이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앨빈 로스(Alvin Roth) 스탠퍼드대ㆍ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명예교수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연다.
성대는 4일 오후 5시 성대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강당에서 로스 교수가 ‘신장 교환이식: 경제학자로서의 전망(Kidney Exchange: An Economist‘s Perspective)’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고 3일 밝혔다.
로스 교수는 신장 교환이식, 노벨경제학상을 받게 된 경제학적 이론, 교환이식이 한국에서 시작됐으나 미국에서 붐을 일으킨 사회경제적 배경, 노벨상 수상에 대한 소감과 노벨상에 이르게 된 학문적 경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세계 최초로 인터넷을 이용한 신장 교환이식 프로그램을 개발한 김대중 성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비슷한 연구 주제인 ‘신장 기증자-이식자간 매칭 프로그램’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로스 교수의 학술적 교류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신장 교환이식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시행, 실제와 이론 분야를 이끌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2011~2012년 교환이식 프로그램을 주제로 미국이식학회에서 초청강연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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