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올린 레시피 화제
서경덕 교수, NYT광고에 활용


‘미셸 오바마는 열렬한 김치 팬.’

지난 2월,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트위터에 올린 김치 레시피는 단연 화제였다. 미셸 여사는 공식 트위터에 백악관 텃밭에서 직접 기른 배추로 직접 담근 김치 사진을 공개했다. 백악관 주방 한쪽에 보기 좋게 진열된 10여개의 유리병에는 김치가 꽉 채워져 있었다. 집에서 직접 ‘간단한 김치(Simple Kimchi)’를 담가보라면서 자신만의 레시피도 공개했다. 미셸 여사는 김치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소개한 뒤 요리법을 꼼꼼히 소개했다.

미셸 여사의 김치 사랑은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2일(현지시간) 광고로도 게재됐다. 이 광고에는 ‘김치? 퍼스트레이디도 팬이다’라는 제목이 달렸다. 광고는 “수년간 미국인의 건강을 위해 노력한 미셸 여사가 김치의 힘을 인식하게 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 광고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미셸 여사가 김치 만드는 법을 트위터에 올려 큰 화제가 된 것을 소재로 삼아 게재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