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청년실업률이 58%에 이르는 그리스의 실업률이 지금과 같이 지속될 경우 정부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이 제기됐다.
앙겔로스 차카니카스 그리스 경제산업연구원(IOBE) 원장은 2일(현지시간) 스카이 TV에 출연, 실업자의 60%가 1년 동안 일자리를 얻지 못한 상태로 한계상황에 봉착했음을 스카이 TV를 통해 밝혔다.
그는 전체 27%에 이르는 실업률이 지속되면 그리스 정부가 무너질 수도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시사하며 사회불안 위험성 역시 경고했다.
또한 1년 넘게 실직 상태를 유지한 이들은 구직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강조하며 고학력자의 실업상태, 중년 실직자들이 저임금 일자리에 익숙하지 못한다는 점이 고용 시장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며 젊은층에겐 고용보다 창업을 더욱 권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는 경제위축과 공공부문 인력 감축으로 실업률이 크게 올랐으며 1년 동안 높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그리스 노동부는 80시간의 교육과 5개월간의 직업훈련 과정을 거쳐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는 일자리 제공 프로그램을 3만5000명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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