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러시아가 한반도 위기에 대해 관련국가들의 인내와 자제를 촉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2일 한반도 위기와 관련해 한반도에서 전쟁 가능성을 없애고 정치-외교적 해결이 필요할 것이라고 현지언론을 통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르리고리 로그비노프 러시아 6자회담 차석대사(북핵담당 특임대사)가 기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가장 좋지 않은 것은 옳고 그름의 논쟁 속에 빠져드는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전쟁 시나리오를 허용치 않고 사태를 정치-외교적 틀 안에 유지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제 3국이 한반도 상황을 이용하거나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 것을 요구했으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들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의 한반도 주변 군사력 증강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분석된다.
또한 남북간 우발적 군사충돌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으며 “북한과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 추진 가능성은 남아있고 그것을 이용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지난달 30일에도 “되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최대한의 책임감과 자제력을 한반도 문제 관련 주변국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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