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원자력 발전소 폐기에 나서고 있는 독일이 오히려 지난해 전력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 66TWh(테라와트시)의 전력량을 수출했고 반면 수입은 43.8TWh에 머물렀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전력 무역 흑자는 2011년에 비해 6TWh 상승한 22.2TWh였으며 금액으론 14억 유로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독일 정부는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7개 원자로 중 노후화된 8개 원자로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2022년까지 원전 가동 완전 중단을 결정했다.
반면 에너지 전환 정책을 통해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은 전체 에너지 생산의 40%까지 확대하기로 했으며 2050년엔 80%로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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